불금에는 괜스레 외식하고 싶은 마음이 있잖아요
이사 와서 가장 맛있게 먹은 식당이라
소개해드립니다
아주불곱창
📍 서울 은평구 은평로 101
⏰ 월-토 16:00 - 24:00 / 일 휴무
✔배달 O / 포장 O
이마트를 오다가다 봤던 가게입니다
항상 사람들이 북적이길래 궁금하긴 했거든요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마침 열려있어 들어갔습니다
알고 보니 저희가 "첫 손님" 이더라고요
안에는 생각만큼 작았습니다
그래도 깨끗하고 나름의 룰이 보이는 주방입니다
바깥에 자리가 딱 하나 있었는데 야외도 볼 수 있고
개방감이 느껴져 레어 한 느낌입니다ㅎㅎ
저희는 바깥에 앉았어요!
평소에는 대기가 많은지 화이트보드가 설치되어 있고
대기석으로 보이는 의자가 몇 개 있습니다
*포장비는 따로 안 받는다고 해요
저는 불 곱창이라길래 엄청 매운 곱창이 있나 했는데
그 불이 불이 아니었나 봐요ㅋㅋ
생각보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저희는 알곱창과 야채곱창을 주문했어요!
알곱창 11,000원
야채곱창 11,000원
물은 셀프인데 물 뜨러 가면서 그냥 찍었어요
얼음 정수기라 얼음물 마셨는데
엄마가 알면 혼나는 부분ㅠ

30대지만 아직도 눈치 보며 물 마셔요..
그릇과 수저세트는 모두 살균기에 있어
이곳이 좀 맘에 들기 시작했어요ㅎ
드디어 알곱창&야채곱창의 등장

콩나물국과 깻잎 마늘 양파 고추 당근
매콤한 소스와 쌈장
기본 반찬입니다
마포에서부터 야채곱창 유목민으로
지내온지 N년간 먹었던 곱창 중엔
가장 맛있었어요
우선 곱창에서 냄새가 나지 않았고
곱창 자체가 엄청 부드러웠습니다
양념이 세지 않아 곱창 맛을 해치지도 않으며
어딜 가면 야채나 당면만 한 바가진데
여긴 다 먹을 때까지 모든 게 적절했어요
원래 양이 크지 않아 볶음밥까지 먹질 않는데
이곳의 볶음밥까지 궁금해져서 주문했어요
볶음밥 3,000원
치즈 3,000원
조금 남아있던 야채곱창을 안 먹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볶음밥은 따로 프라이팬에서 볶아주더라고요ㅋㅋ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볶음밥은 그냥 그랬습니다
치즈도 엄청 많이 주시는데
뭔가 볶음밥이랑 안 어울리는 맛..
호일 위에 종이호일을 깔아
들러붙지도 않고 적당히 누룽지가 생겨
먹기는 아주 편했어요
다음에는 치즈 없이 볶음밥만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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